[모닝브리핑]대중국 관세 완화 검토에 美증시 상승…벤투호 16강전 상대 바레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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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국 관세 완화 검토 소식에 美 주요지수 상승

미 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 제거를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94포인트(0.67%) 오른 24,370.1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86포인트(0.76%)뛴 2,635.9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중국에 무역협상에서 양보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 수입관세 제거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美 국방부 '한반도, 평화로 향하는 길' 언급

미국 국방부가 2019 미사일 방어 검토보고서에서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외교적 해결 노력을 언급했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이 미국의 국가 안보와 외교 정책, 경제에 특별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대륙간탄도미사일 위협을 경계해야 한다’고 적시했습니다. 패트릭 섀너핸 국방부 장관대행은 모두 발언에서 ‘우리가 한반도에서 평화로 향하는 새로운 길을 만들고 있지만 북한 미사일은 여전히 심각한 우려’라고 경고했습니다. ‘평화로 향하는 새로운 길’이란 표현은 북핵·미사일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심석희 성폭행 혐의' 조재범, 첫 피의자 조사심석희 선수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가 오늘 오전 9시경 첫 피의자 조사를 받습니다. 이번 조사는 심 선수가 제출한 고소장과 피해자 진술, 조씨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태블릿PC와 심 선수의 휴대전화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이뤄집니다. 조사는 구치소 접견 가능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마무리됩니다. 조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조사는 구치소 접견 가능 시간을 모두 채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박소연 케어 대표 기자회견 19일로 연기

박소연 케어 대표가 오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안락사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박 대표는 17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금요일 예정했던 기자회견을 토요일 오전 10시로 변경한다”고 알렸습니다. 박 대표는 앞서 “이번 사태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문제는 이사회나 대책위원회에서 결정되는 대로 따르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일부 케어 직원들은 안락사와 관련해 ‘박 대표의 독단적 결정이었다’고 폭로하며 박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 강릉 펜션 사고 학생, 한달 만에 모두 퇴원

강릉 펜션 사고 후 입원 치료를 받아온 고등학생 2명이 오늘 퇴원합니다. 두 학생은 모두 의식이 또렷한 상태로 고압산소치료와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사고 발생 32일 만에 사고 학생 모두가 병원을 나가게 됐습니다. 앞서 입원 치료를 받던 학생 5명도 건강을 되찾으면서 먼저 퇴원했습니다. 이 학생들은 지난해 12월 17일 강릉의 한 편션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사고로 10명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쳐 치료를 받았습니다.

◆ 벤투호 16강전 상대 바레인 확정아시안컵 탈환에 나선 벤투호의 16강전 상대가 바레인으로 확정됐습니다. 바레인은 조별리그 A조에서 1승1무1패를 거두면서 인도를 따돌리고 조 3위를 확정했습니다. C조 1위인 대한민국은 대회 규정에 따라 A조 3위인 바레인과 한국시간으로 오는 22일 오후 10시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16강전을 펼칩니다. 바레인은 FIFA 랭킹 113위, 한국은 53위로 60계단 차이가 납니다. 한국은 2011년 대회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2-1 승리를 따낸 바 있습니다.

◆ 일부 지역 미세먼지 '나쁨'…낮 최고 4~11도

금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수도권과 충북·전북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되지만 대전·세종·충남·광주는 오전과 밤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예보돼 당분간 평년 기온보다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해 먼바다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아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 등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이소은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