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권단체 "北인권 개선 조짐 없어…북미회담서 다뤄야"
입력
수정
북한의 인권 상황이 개선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내용의 국제인권단체 보고서가 발간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17일(미국시간) 발간한 연례 인권보고서 '2019 세계인권보고서-북한편'(World Report 2019: North Korea)에서 올해도 북한을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국가'로 규정했다.필 로버트슨 HRW 아시아 부국장은 VOA와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에 변화를 감지할 수 없고, 여전히 매우 억압적(repressive)"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북한에서는 성폭력 가해자 처벌이나 피해자 보호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아동을 포함해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한 강제 노동도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북한은 주민 탈북을 막기 위해 북중 국경지대 검문·감시를 강화했고, 이탈 주민을 송환하기 위해 중국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로버트슨 부국장은 지난해 남북, 북미, 북중 정상회담 등에서 인권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면서 "2차 정상회담에서는 인권 문제에 관한 대화 의지를 보이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17일(미국시간) 발간한 연례 인권보고서 '2019 세계인권보고서-북한편'(World Report 2019: North Korea)에서 올해도 북한을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국가'로 규정했다.필 로버트슨 HRW 아시아 부국장은 VOA와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에 변화를 감지할 수 없고, 여전히 매우 억압적(repressive)"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북한에서는 성폭력 가해자 처벌이나 피해자 보호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아동을 포함해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한 강제 노동도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북한은 주민 탈북을 막기 위해 북중 국경지대 검문·감시를 강화했고, 이탈 주민을 송환하기 위해 중국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로버트슨 부국장은 지난해 남북, 북미, 북중 정상회담 등에서 인권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면서 "2차 정상회담에서는 인권 문제에 관한 대화 의지를 보이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