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불참으로 한미외교장관 '다보스 회동' 무산
입력
수정
외교부 당국자는 18일 "미국이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상태라 대표단의 다보스포럼 참석을 취소함에 따라 이를 계기로 한 강경화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과의 면담은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위대한 80만 미국 노동자들이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표팀의 다보스 포럼 참석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당초 강 장관은 22∼25일 열리는 다보스포럼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만나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논의할 계획이었다.
또 북미 고위급회담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상 전략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