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 270야드 장타 앞세워 시즌 첫승 '한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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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개막전' 대만女오픈 2R‘장타여왕’ 김아림(24·사진)이 시즌 첫 승에 한발 다가섰다. 18일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9년 개막전 대만여자오픈(총상금 80만달러)에서다. 이 대회는 KLPGA와 대만여자프로골프협회가 공동주관한다.
8언더파로 1타 차 단독 선두
김아림은 이날 대만 가오슝의 신이 골프클럽(파72·643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2위인 대만의 페이잉차이(7언더파)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1타 차 2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김아림은 270야드 안팎의 드라이버와 정교한 아이언을 내세워 1라운드 선두였던 페이잉차이를 끌어내리고 선두자리를 차지했다. 통산 2승째를 기대할 만한 발판이다. 김아림은 지난해 9월 박세리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승을 수확했다. 17번홀(파3)에서 가까운 파퍼트를 놓쳐 보기 한 개를 내준 게 아쉬웠다.이날 5언더파를 몰아친 전미정(37)이 6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라 16년 만에 KLPGA투어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김지영2(23)와 오지현(23)이 각각 5타, 3타를 덜어내 나란히 공동 5위(5언더파)에 올라 선두 경쟁의 여지를 남겼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