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제재 끈질겨"…북미정상회담 개최 합의 속 내부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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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력갱생 강조하며 경제발전 5개년 목표 수행 촉구'
내달 말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공식화한 가운데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주민들에게 자력갱생을 강조하며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에 대한 총력 수행을 촉구하고 나섰다.신문은 19일 '인민 경제 모든 부문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목표 수행에 박차를 가하자'라는 제목의 1면 사설에서 "자력갱생은 정세와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전체 인민이 확고히 틀어쥐고 나가야 할 투쟁의 기치, 비약의 원동력이며 번영의 보검"이라며 "오늘 우리의 전진을 달가워하지 않는 적대세력들은 제재봉쇄 책동에 끈질기게 매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에 인민 경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자력갱생의 기치 높이 증산 돌격운동의 불길을 더욱 세차기 지펴 올려야 국가경제발전의 전략적 목표를 성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확고한 담보를 마련하고, 당 창건 75돌이 되는 2020년을 경제건설과 인민 생활 향상에서의 자랑찬 성과로 빛내일(빛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 온 세계가 조선 노동당이 내세운 전략적 목표가 어떻게 수행되는가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적들의 제재봉쇄 책동이 결코 단위사업의 침체와 부진을 정당화하는 방패막이로 될 수 없다"고 독려했다.아울러 신문은 같은 날 2면에 '일꾼들이 현실에 깊이 들어가는 것은 당정책 관철을 위한 필수적 요구'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 논설을 싣고 "자력갱생의 기치 높이 나라의 자립적 발전능력을 확대 강화하여 사회주의 건설의 진일보를 위한 확고한 전망을 열어놓아야 할 오늘의 격동적인 시대는 자체의 기술력과 자원, 전체 인민의 높은 창조 정신과 혁명적 열의를 총발동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4년 차에 접어든 북한이 내부 결속을 다지고 경제발전에 집중하도록 주민들을 독려하는 것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기점으로 그간 북한 매체들이 줄곧 강조한 내용이다.
그러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미국을 방문해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잇달아 만난 직후 백악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의 2월 말 개최를 공식 발표한 상황에서 나와 주목된다.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핵 협상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논의가 장기간 답보상태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대외 개방과 제재 완화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을 낮추고 상황을 버텨낼 내구력을 확보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내달 말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공식화한 가운데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주민들에게 자력갱생을 강조하며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에 대한 총력 수행을 촉구하고 나섰다.신문은 19일 '인민 경제 모든 부문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목표 수행에 박차를 가하자'라는 제목의 1면 사설에서 "자력갱생은 정세와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전체 인민이 확고히 틀어쥐고 나가야 할 투쟁의 기치, 비약의 원동력이며 번영의 보검"이라며 "오늘 우리의 전진을 달가워하지 않는 적대세력들은 제재봉쇄 책동에 끈질기게 매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에 인민 경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자력갱생의 기치 높이 증산 돌격운동의 불길을 더욱 세차기 지펴 올려야 국가경제발전의 전략적 목표를 성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확고한 담보를 마련하고, 당 창건 75돌이 되는 2020년을 경제건설과 인민 생활 향상에서의 자랑찬 성과로 빛내일(빛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 온 세계가 조선 노동당이 내세운 전략적 목표가 어떻게 수행되는가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적들의 제재봉쇄 책동이 결코 단위사업의 침체와 부진을 정당화하는 방패막이로 될 수 없다"고 독려했다.아울러 신문은 같은 날 2면에 '일꾼들이 현실에 깊이 들어가는 것은 당정책 관철을 위한 필수적 요구'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 논설을 싣고 "자력갱생의 기치 높이 나라의 자립적 발전능력을 확대 강화하여 사회주의 건설의 진일보를 위한 확고한 전망을 열어놓아야 할 오늘의 격동적인 시대는 자체의 기술력과 자원, 전체 인민의 높은 창조 정신과 혁명적 열의를 총발동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4년 차에 접어든 북한이 내부 결속을 다지고 경제발전에 집중하도록 주민들을 독려하는 것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기점으로 그간 북한 매체들이 줄곧 강조한 내용이다.
그러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미국을 방문해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잇달아 만난 직후 백악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의 2월 말 개최를 공식 발표한 상황에서 나와 주목된다.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핵 협상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논의가 장기간 답보상태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대외 개방과 제재 완화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을 낮추고 상황을 버텨낼 내구력을 확보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