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장중 9%대 급락…일론 머스크 "3000여명 해고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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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주가가 미국 동부시간 18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현재 전날보다 9%가량 급락 중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풀타임 직원 가운데 약 7%(3000여명)를 감원하기로 결정한 것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모든 구성원들에게 미안하다"며 "우리 앞에 놓인 길이 매우 어렵다는 점을 수치로 이해해야 하는데 이것이 우리가 직면한 현실"이라고 했다.
이어 "불행하게도 도전을 위해 약 7%의 직원을 줄이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정확한 감원 대상 직원 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머스크가 지난해 10월, 자신의 트위터(SNS)에서 공개한 테슬라 전체 임직원 수(약 4만5000명)를 바탕으로 추정 시 약 3150명이다. 이번 테슬라의 감원 발표는 2018년 4분기(10~11월) 실적발표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3분기에 3억1200만 달러(35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지만, 4분기엔 흑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8%대 하락률을 기록한 데 이어 개장 이후 9%가량 급락, 주당 31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풀타임 직원 가운데 약 7%(3000여명)를 감원하기로 결정한 것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모든 구성원들에게 미안하다"며 "우리 앞에 놓인 길이 매우 어렵다는 점을 수치로 이해해야 하는데 이것이 우리가 직면한 현실"이라고 했다.
이어 "불행하게도 도전을 위해 약 7%의 직원을 줄이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정확한 감원 대상 직원 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머스크가 지난해 10월, 자신의 트위터(SNS)에서 공개한 테슬라 전체 임직원 수(약 4만5000명)를 바탕으로 추정 시 약 3150명이다. 이번 테슬라의 감원 발표는 2018년 4분기(10~11월) 실적발표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3분기에 3억1200만 달러(35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지만, 4분기엔 흑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8%대 하락률을 기록한 데 이어 개장 이후 9%가량 급락, 주당 31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