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미·북 협상 다시 진지하게 시작할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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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18일(현지시간) 미·북 협상과 관련해 “미국과 북한 간 협상이 다시 진지하게 시작되는 걸 확실히 다지기 위한 적절한 시기(high time)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또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로드맵이 명확히 정의돼 있다는 걸 명확하게 만들 시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그의 발언은 미국과 북한이 2차 정상회담 조율을 위해 워싱턴DC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친서가 오간 가운데 협상의 동력을 반드시 살려 나가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북제재의 예외 인정을 받으려면 유엔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만큼, 구테흐스 총장이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에 힘을 실어준 건 상당히 무게감 있게 다가올 전망이다.
전날 워싱턴에 도착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함께 자신의 숙소인 듀폰서클호텔에서 회담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김영철 부위원장을 90분간 접견했다”며 회담 시기를 2월 말로 예고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또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로드맵이 명확히 정의돼 있다는 걸 명확하게 만들 시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그의 발언은 미국과 북한이 2차 정상회담 조율을 위해 워싱턴DC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친서가 오간 가운데 협상의 동력을 반드시 살려 나가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북제재의 예외 인정을 받으려면 유엔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만큼, 구테흐스 총장이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에 힘을 실어준 건 상당히 무게감 있게 다가올 전망이다.
전날 워싱턴에 도착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함께 자신의 숙소인 듀폰서클호텔에서 회담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김영철 부위원장을 90분간 접견했다”며 회담 시기를 2월 말로 예고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