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조승아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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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33
○ 8단 이민진흑5는 실리에 민감한 3·3 침입이다. 요새는 세 번째 수로 이곳에 침입하는 것도 종종 볼 수 있다. 흑17도 13을 간접적으로 응원하면서 상대의 3·3 침입을 방비하는 굳힘이다.
● 초단 조승아
본선 16강전 5경기
총보(1~278)
백26은 호방하지만 결과적으로 별로였다. 30에 두는 것이 보통이다. 흑27 이하 33·35로 변신한 것이 좋았다. 흑49·55가 날카로운 수읽기로 63까지 흑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백72·74는 실리로 큰 손해지만 나쁜 국면을 의식한 승부수성 바꿔치기다.
흑111로는 114에 끊어서 뒤가 없는 싸움을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흑이 유리한 국면을 의식해 한 발 늦춘 111은 냉정한 응수타진이다. 흑125까지 중앙을 살리면서 두터워져서는 백이 해볼 곳이 줄어들고 있다.백168로 참고도1의 1·3으로 흑 대마를 잡으러 가는 것은 흑6·12가 좋은 수순으로 살아간다.
백188의 패는 백의 마지막 버팀이다. 백202는 약 20집에 달하는 팻감이지만 흑203의 패 해소도 그만큼의 가치가 있어서 흑이 승리를 굳혔다.
초반 큰 성공을 거둔 뒤 백의 끊임없는 흔들기를 완벽히 방어한 흑의 완승국이다.(흑 14집반 승)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