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순이익 3100억원 돌파 도전키로

이동빈 행장 "고객기반 확대 집중"
수협은행이 올해 순이익 3100억원, 자산 47조6000억원을 넘기는 데 도전하기로 했다.

수협은행은 지난 19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경영목표를 세웠다고 22일 밝혔다. 이동빈 수협은행장(사진)은 “올해는 생존능력을 검증받는 해가 될 것”이라며 “유효고객 기반 확대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디지털 금융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행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리테일 중심의 고객 기반을 확대하면서 내실경영 정착에 공들인다는 방침이다. 수협은행은 지난해 순이익 3031억원, 자산 4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과 비교하면 순이익은 29.5%, 자산은 17% 증가한 수준이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지난해 0.56%로 2017년(0.9%)보다 개선됐다.

이 행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열정과 몰입을 통해 고객 중심 프로페셔널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고객 수를 30만명 이상 늘려보자는 목표도 제시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