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IMF, 세계 경제성장률 3.5%로 또내려…낮기온 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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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3개월 만에 또다시 하향조정했습니다. 미중 무역갈등,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여러 불확실성이 세계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IMF는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로 3.5%로 당초 3.7%보다 낮게 제시했습니다. IMF는 작년 10월 올해 성장 전망치를 3.9%에서 3.7%로 한차례 하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2020년 성장 전망치도 3.6%로 내렸습니다.◆북·미, 3일간 스웨덴 첫 실무협상 종료
미국과 북한은 21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한 2차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첫 실무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2박 3일간 스톡홀름 외곽에 있는 휴양시설인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에서 두문불출한 채 '합숙 담판'을 벌였습니다. 북미가 2박 3일 내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원만하게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비핵화-상응조치'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됐을지 주목됩니다. 영변 핵시설 폐기와 대북 제재 완화 문제를 둘러싼 조율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뉴욕증시 휴장, 유럽증시 혼조세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 목사 기념일을 맞아 휴장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글로벌 경기와 통상 환경 등을 신중히 지켜보자는 분위기로 인해 큰 등락 없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2% 하락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도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3% 오른 6970.5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올 경제성장 후퇴할 것"…비관적 전망하는 CEO 30% 달해
세계 경제에 대한 기업인들의 비관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컨설팅회사 PwC는 21일(현지시간) 매년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조사 결과 올해 성장이 후퇴할 것이라고 응답한 CEO가 전체의 30%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때의 5%에 비해 6배에 이르는 수준입니다. 작년에는 낙관적으로 전망한 CEO가 전체의 57%였습니다. PwC는 세계경제포럼(WEF, 일명 다보스 포럼) 개막을 하루 앞두고 1300명이 넘는 CEO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매년 발표하고 있습니다.◆자유한국당, 당권 경쟁 본격화…오세훈 울산·황교안 충청 방문
자유한국당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유력 당권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오늘(22일) 각각 울산과 충청권을 찾아갑니다. 오 전 시장은 오전 울산 지역 언론과 울산시당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오후에는 현대자동차 하청업체인 선우오토텍을 방문합니다. 황 전 총리는 오전 충남도당에서 간담회를 하고, 오후엔 세종시당과 대전시당을 연이어 방문합니다. 당권 도전이 확실시되는 정우택 의원도 오전 경남 양산 당원 협의회를 거쳐 오후 대전 지역을 방문합니다.
◆국민은행, 노사합의 근접KB국민은행 노사가 임단협 합의에 근접했습니다. 핵심쟁점이었던 임금피크제 진입은 만 56세 다음달로 통일하되 6개월 연수를 추가했고 최하위 직급인 'L0'는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개선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다만 호봉상한제인 페이밴드를 두고는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 노사가 막판 줄다리기 중이지만, 주요 쟁점에 대한 의견이 근접한 만큼 조만간 임단협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낮에는 '포근'…충남·호남 미세먼지 '나쁨'
오늘(2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짙을 전망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충남·호남권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아침기온은 영하 10도 내외로 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그러나 낮 최고기온은 5∼12도로 비교적 포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풍이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높겠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