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세 지속…외국인·기관 '팔자' 전환

코스피지수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매도 세력은 개인에서 외국인과 기관으로 바뀌었다.

22일 오후 1시3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2.80포인트(0.60%) 내린 2111.18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마틴루터킹데이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세계 경기둔화 등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다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4억원과 79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176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등 309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보험 종이목재 의약품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전기전자 기계 증권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포스코 등이 오름세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은 하락세다.

KCC가 도료 가동률 상승과 실리콘 경쟁력 강화 기대감에 2% 상승 중이다. 반도체 가격 하락 전망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2.32포인트(0.33%) 하락한 693.30이다. 외국인이 332억원, 기관이 589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1016억원의 매수 우위다.

바이오리더스가 요즈마그룹으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에 6% 급등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0원 오른 113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