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원가 하락…영업익 확대 전망-NH

NH투자증권은 23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원가 하락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황유식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4분기 영업이익이 41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초소재부문 주요 제품의 원가 상승과 수요 위축, 공급 증가 효과가 동시에 겹치며 4년래 가장 낮은 분기 영업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1분기에는 원가 하락 수혜를 받겠지만 수요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납사와 에틸렌 가격의 큰 폭 하락으로 1분기에는 대다수 제품 스프레드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은 1155억원으로 직전분기대비 18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기초소재 제품의 가격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연말 일회성 요인이 소멸되어 분기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무역분쟁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역내 석유화학 제품 수요는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