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QD OLED 투자 기대…수혜 기대 장비주 '상승'

삼성이 올해 대규모로 QD OLED(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 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 장비주들이 상승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 41분 현재 HB테크놀러지는 전날보다 105원(3.13%) 오른 3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예스티, AP시스템 등도 오름세다.삼성디스플레이가 약 8조원이 투입될 아산 2공장 건설 사업을 이르면 2월께 재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21일 OLED 장비 사이클이 다시 오고 있다며 관련 장비주들도 재평가될 시기가 왔다고 분석했다.

최영산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DC가 올해 4월부터 LCD 라인을 총 125K를 셧다운 시작하면서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 플랜이 가시화되고, Y-OCTA(삼성의 전면 터치스크린 브랜드명) 전환 장비 발주와 폴더블 출시가 맞물리면서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에 대한 그림이 올해 중반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에 따라 시설투자(CAPEX)는 2018년 약 4.0조원에서 2019년 6.2조원, 2020년 7.9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