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업무용 부동산도 주춤…작년 거래량 25% 급감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상가, 오피스텔 등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도 크게 줄었다.

수익형부동산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는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2만7천822건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5.1%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오피스텔 거래 건수는 1만3천901건으로 1년 전보다 13.4% 줄었다.

지난해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연간 거래 건수는 37만1천758건으로 전년보다 3.2% 줄었다.

다만 2017년(38만4천182건)에 이어 2년 연속 40만건에 육박하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최근 6년간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2013년 15만9천159건, 2014년 19만5천939건, 2015년 24만4천428건, 2016년 25만7천877건, 2017년 38만4천182건, 2018년 37만1천758건이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전년도 기록을 뛰어넘었지만, 9·13 부동산대책과 연말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뒷심이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