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가방·텀블러…'백화점 기념품' 나왔다

英 고급 백화점 해러즈처럼 업계 첫 '기념품 PB 브랜드' 출시

갤러리아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자체상표(PB) 기념품 브랜드(사진)를 내놓았다. 해외에서는 영국의 고급 백화점 해러즈, 셀프리지 등이 PB 상품을 판매하는 기념품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3일 기념품 PB ‘갤러리아 수버니어 컬렉션’을 출시했다. 갤러리아 수버니어 컬렉션은 쇼퍼백, 파우치, 텀블러, 노트, 향초, 디퓨저 등 12종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외 유명 브랜드 등과 협업한 것이 특징이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문구 브랜드 ‘파브리아노’, 미국 보디케어 브랜드 ‘스웨디시 드림’, 국내 향초·디퓨저 브랜드 ‘메종데부지’ 등과 손을 잡았다. 향초와 디퓨저 상품은 갤러리아백화점만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고유한 향을 개발했다. 백화점 측은 “싱그러운 잎사귀와 물기를 머금은 꽃잎이 연상되는 향”이라고 설명했다.

쇼퍼백 등 가방 제품에는 유명 일러스트 작가 주디스 반덴 후크가 디자인한 고유한 문양을 담았다. 갤러리아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하기 위해 갤러리아의 상징색인 네이비, 골드 등을 사용했다.

갤러리아 수버니어 컬렉션 상품 가격은 3만~20만원대로 다양하다.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 5층 매장에서 판매한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