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日의 야심찬 선언…"간병인 860만명 로봇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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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일본리포트 - 일본을 보며 한국을 생각한다경제활동인구 감소는 일본의 최대 고민이다. 고령자 비중이 올라가면서 미래 산업 분야에서 일해야 할 인력 상당수가 간병인과 간호사로 빠져나가는 상황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일본은 이 같은 성장잠재력 훼손을 막기 위해 간병로봇과 보조기구를 개발하는 데 국운을 걸다시피 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에 따라 최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2030년까지 저출산·고령화가 야기하는 여러 가지 제약을 해결하겠다는 신산업구조 비전을 발표했다. 그중 하나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간병로봇으로, 이를 통해 2035년까지 860만 명에 달하는 간병인 수요를 ‘제로’로 만든다는 것이다.
도쿄=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