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포천 '가장 존경받는 50대 기업'에 3년만 재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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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50위 턱걸이…애플 '12년째 정상'
삼성전자가 전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50대 기업 명단에 3년 만에 재진입했다.24일 재계 등에 따르면 미국 유력 경제매체 '포천(Fortune)'이 최근 발표한 '2019년 가장 존경받는 기업(World's Most Admired Companies)' 리스트에서 삼성전자는 평점 7.15점으로, 미국 엑손모빌과 함께 공동 50위에 랭크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39위) 처음으로 순위권(상위 50위)에 든 뒤 2006년 27위, 2007년 34위를 각각 기록했으나 2008년에 50위 밖으로 잠시 밀려났다.
지난 2009년 이후에는 계속 50위 내에 들었고, 특히 2014년에는 21위까지 올라갔으나 이후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 등이 이어지면서 2017년과 지난해 2년 연속으로 50위 내에 들지 못했다.이번 평가는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30개국의 52개 업종·68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기업 임원과 애널리스트 등 3천750명에게 혁신, 인사관리, 자산 활용, 사회적 책임, 품질 관리, 재정 건전성, 장기 투자 가치, 제품·서비스 품질, 글로벌 경쟁력 등 9개 평가 기준을 제시하고 가장 존경받을 만한 기업 10개를 고르게 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다.
미국 애플은 올해 평점 8.40점을 받으면서 12년 연속으로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9개 평가 항목에서 모두 업종 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마존, 버크셔 해서웨이, 월트디즈니, 스타벅스,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모기업), 넷플릭스, JP모건체이스, 페덱스 등 미국 업체들이 '톱 10'을 모두 휩쓸었다.
아시아 국가의 기업으로는 싱가포르 항공이 18위로 가장 높았으며, 일본 도요타(30위)와 중국 알리바바그룹(34위), 삼성전자 등이 뒤를 이었다.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이번 평가에서 혁신, 인사관리, 제품·서비스 품질, 글로벌 경쟁력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면서 "지난 몇년간의 악재가 어느 정도 해소된 만큼 내년에는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말 미국의 컨설팅 업체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RI)가 발표한 '2018년 미국에서 가장 평판 좋은 IT 기업(2018 Most Reputable Tech Companies in US)' 순위에서는 인텔, 구글, 애플, MS 등을 모두 제치고 그래픽처리장치(GPU) 전문업체인 엔비디아에 이어 2위에 오른 바 있다./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전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50대 기업 명단에 3년 만에 재진입했다.24일 재계 등에 따르면 미국 유력 경제매체 '포천(Fortune)'이 최근 발표한 '2019년 가장 존경받는 기업(World's Most Admired Companies)' 리스트에서 삼성전자는 평점 7.15점으로, 미국 엑손모빌과 함께 공동 50위에 랭크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39위) 처음으로 순위권(상위 50위)에 든 뒤 2006년 27위, 2007년 34위를 각각 기록했으나 2008년에 50위 밖으로 잠시 밀려났다.
지난 2009년 이후에는 계속 50위 내에 들었고, 특히 2014년에는 21위까지 올라갔으나 이후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 등이 이어지면서 2017년과 지난해 2년 연속으로 50위 내에 들지 못했다.이번 평가는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30개국의 52개 업종·68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기업 임원과 애널리스트 등 3천750명에게 혁신, 인사관리, 자산 활용, 사회적 책임, 품질 관리, 재정 건전성, 장기 투자 가치, 제품·서비스 품질, 글로벌 경쟁력 등 9개 평가 기준을 제시하고 가장 존경받을 만한 기업 10개를 고르게 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다.
미국 애플은 올해 평점 8.40점을 받으면서 12년 연속으로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9개 평가 항목에서 모두 업종 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마존, 버크셔 해서웨이, 월트디즈니, 스타벅스,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모기업), 넷플릭스, JP모건체이스, 페덱스 등 미국 업체들이 '톱 10'을 모두 휩쓸었다.
아시아 국가의 기업으로는 싱가포르 항공이 18위로 가장 높았으며, 일본 도요타(30위)와 중국 알리바바그룹(34위), 삼성전자 등이 뒤를 이었다.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이번 평가에서 혁신, 인사관리, 제품·서비스 품질, 글로벌 경쟁력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면서 "지난 몇년간의 악재가 어느 정도 해소된 만큼 내년에는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말 미국의 컨설팅 업체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RI)가 발표한 '2018년 미국에서 가장 평판 좋은 IT 기업(2018 Most Reputable Tech Companies in US)' 순위에서는 인텔, 구글, 애플, MS 등을 모두 제치고 그래픽처리장치(GPU) 전문업체인 엔비디아에 이어 2위에 오른 바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