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카풀 도입에 찬성"

리얼미터 조사…반대는 27.6%
택시·카풀 상생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기구가 출범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카풀 서비스 도입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전날 전국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카풀 도입에 대해 ‘시민 편익 증진에 도움이 돼 찬성한다’는 응답이 57.9%로 집계됐다. ‘택시기사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반대한다’는 응답은 27.6%로 나왔다.이번 조사에서는 모든 지역, 연령, 직업, 이념 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연령대별 조사를 구체적으로 보면 20대는 73.9%, 30대는 66.3%, 40대는 60.5%가 찬성 의사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부산·울산·경남에서,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찬성 60%를 넘었다. 리얼미터는 지난해 10월 카카오 카풀 앱(응용프로그램) 도입에 대한 여론조사 때도 찬성 56.0%, 반대 28.7%로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