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식 입시 코디' 단속…이달 말부터 사교육 합동점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SKY캐슬’에 나오는 ‘입시 코디네이터’를 포함한 불법 고액 사교육에 대해 교육부 등 관계당국이 단속의 칼을 빼들었다.

교육부는 공정거래위원회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국세청 경찰청 등 관계 부처와 함께 이달 말부터 범부처 불법 사교육 합동점검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사교육 합동점검에서는 교육청 미인가 학원, 선행학습을 유발하거나 거짓·과대광고가 의심되는 학원 등을 단속한다.이번 합동점검은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와 양천·노원구 등 학원 밀집지역과 사교육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경기 고양, 성남, 용인, 수원 등 수도권과 부산 대구 광주 세종 등 대도시 학원 밀집지역도 대상이다.

교육부는 드라마 ‘SKY캐슬’처럼 교육청 기준을 어기고 고액 입시 컨설팅(진학 상담)을 제공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관련 제보 접수와 함께 한국인터넷광고재단을 통한 학원 광고 모니터링도 한다.

올해부터 새롭게 참여하는 복지부는 보육시설에서의 아동학대, 사립유치원에서 업종을 전환한 영어·놀이학원 등의 위법행위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