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중소기업계와 '각별한 인연' 주목

"중기중앙회 방문에 이재한 부회장 가교 역할"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2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깜짝' 방문하면서, 그의 중소기업계 인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노 실장은 이날 대통령비서실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중기중앙회를 방문,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등 회장단과 중소기업인 40여명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업계의 현안을 챙겼다.

25일 업계 관계자들은 노 실장이 노동운동을 하다가 1986년 중소기업인 '금강전기'를 설립해 10여년간 운영한 경험이 있어, 중소기업계의 현안에 누구보다 이해가 깊다고 전했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인 노 실장은 17∼19대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면서 이런 경력을 바탕으로 국회 신성장산업포럼 대표,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이날 방문은 노 실장과 친분이 두터운 이재한 중기중앙회 부회장이 가교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노 실장은 자신의 정계 입문을 이끈 이용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전 국회 부의장)의 아들인 이 부회장과도 자주 소통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주차설비업체 한용산업을 30년 가까이 운영해온 이 부회장도 정계에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