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저렴한 LCC 뜨자…괌·사이판, 탑승객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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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2017년 인천~괌 노선 탑승객은 108만9148명으로 2010년(20만 명)보다 다섯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작년 1~11월 탑승객도 109만998명으로 전년을 웃돈다.2003년부터 8년 가까이 대한항공 단독 노선으로 운영되던 인천~괌 노선은 2010년 진에어를 시작으로 2012년 제주항공까지 취항하며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들어갔다. 현재는 티웨이항공과 에어서울을 포함해 5개 항공사가 매일 9편을 운항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2014년까지 단독으로 운항하던 인천~사이판 노선도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이 취항에 나서면서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2013년 30만9232명이었던 해당 노선 승객 수는 2017년엔 70만1466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경쟁체제에 따른 공급 좌석 증가로 가격이 떨어지고, 항공 수요는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