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中 총리 "중국 경제 성장 유지 위해 시장 진입 완화"

"대외 개방 확대하고 지적재산권도 강력하게 보호"
사진=연합뉴스
리커창 중국 총리가 올해 중국 경제에 대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전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춘제(중국 설)를 앞두고 재중 외국 전문가들에게 중국의 경제 성장과 과학기술 등에 관해 설명했다.지난해 국제 정세에 복잡한 변화가 발생했지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을 중심으로 뭉쳐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했다는 것이 리 총리의 분석이다.

그는 "지난해 6.6% 경제성장률은 쉽게 이뤄진 것이 아니다"면서 "올해 많은 위험과 도전에 직면하겠지만 중국 경제는 14억명의 큰 시장과 풍부한 인적 자원이 있어 합리적인 구간에서 경제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올해 정책 간소화 및 서비스 강화, 감세, 원가 절감 등의 정책을 추진한다.리 총리는 "올해 기업의 시장 진입 조건을 완화하고 모든 기업이 공평하게 경쟁하는 환경을 마련해 대외 개방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개발도상국인 중국은 포용적 발전을 견지하며 각국의 상품과 기술의 중국 진출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식재산권을 엄격히 보고하고 기술 혁신에 매진할 것"이라면서 재중 외국인 사업가들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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