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중아, '풍문으로 들었소' 열창…과거 간경화 투병생활

가수 함중아가 KBS1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했다.

함중아는 27일 방송된 '전국노래자랑'에 초대가수로 출연해 히트곡 '풍문으로 들었소'를 열창했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후배 가수 장기하와 아이들에게 리메이크돼 영화 '범죄와의 전쟁' OST에 수록된 바 있는 노래다.앞서 함중아는 지난해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지난 5년간 간경화로 투병생활을 한 사실을 밝혀 안타까움을 전한 바 있다.

당시 함중아는 "건강에 이상이 발견된 후에는 금주하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제 아내가 나에게는 거의 엄마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의 건강이 회복될 수 있도록 묵묵히 내조해온 아내 손명희 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1978년 '함중아와 양키스'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함중아는 '안개 속의 두 그림자' '내게도 사랑이' '풍문으로 들었소' '카스바의 여인' 등을 히트시킨 70, 80년대 대중 가수이자, 방미, 인순이, 하춘화, 미희 등에게 곡을 줄 정도로 뛰어난 작곡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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