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기자 "손 대표가 월 1000만원 용역사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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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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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경찰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2017년 4월16일 심야 시간에 손 대표가 경기도 과천의 한 교회 인근 공터에서 접촉 사고를 내고 현장을 이탈해 도주한 것이 이 사건의 발단”이라며 “사고 직후 피해자들에게 추적당해 4차로 도로변에 정차했고,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상황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당시 사고 피해자들은 조수석에 젊은 여성 동승자가 있었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이같은 사실을 덮기 위해 손 대표가 자신에게 앵커브리핑 작가직 채용을 제안했으며 자신이 이를 거절하자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손 대표는 25일 자신의 팬카페에 “긴 싸움을 시작할 것 같다”며 “모든 사실은 밝혀지리라 믿는다. 흔들리지 않을 것이니 걱정말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폭행 의혹이 처음으로 언론에 불거진 지난 24일에도 뉴스룸을 시작하면서 “사실과 주장은 엄연히 다르다”며 “사법당국에서 진실을 밝혀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폭행 의혹에 관련해서는 “(취업을 청탁하는) 김씨 요구를 거절했더니 갑자기 화를 내며 지나치게 흥분했다”며 “이에 ‘정신 좀 차려라’고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전부”라고 반박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