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러웨이, 강렬한 '레드 볼 퍼터'

캘러웨이골프가 개성 강한 디자인을 내세운 2019년형 오디세이 ‘레드 볼 퍼터’(사진)를 출시했다. 정확한 셋업과 정렬을 위해 퍼터 헤드에는 붉은색 볼을, 그 위로 링 모양의 조준장치(scope)를 달았다. 골퍼의 눈이 정확히 레드 볼과 수직선상에 있어야만 레드 볼이 링에 가려지지 않고 다 보이게 되는 원리를 채택했다. 일종의 ‘과녁 효과’를 노린 것이다. 회사 측은 “골퍼들이 올바른 셋업 자세를 취하고 일관성 있는 퍼팅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강조했다. 오디세이만의 버사 얼라인먼트(Versa high contrast alignment) 기술이 적용돼 페이스 앵글을 부각시켜 집중력을 강화하고 정확한 퍼팅을 도와준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김흥식 캘러웨이골프 전무는 “골퍼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레드 볼 퍼터를 사용한 골퍼의 68%가 셋업 포지션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