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한전공대, 세계적 에너지특화공대로 육성"

"부동산 투기 방지…확정부지 토지거래허가구역 조속히 지정"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주시, 한전 등과 협력해 한전공대를 세계적인 에너지 특화 공과대학으로 육성하겠다"고 28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전남과 광주는 원래 한 뿌리이고 경제적 공동체"라며 "이번 결정을 계기로 광주시와의 상생발전을 더욱 강화해 동반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전공대 부지로 확정된 곳은 나주 공동혁신도시와 그 인근에 있어 광주·전남 상생발전의 최적지"라며 "한전공대가 본격적으로 설립, 운영되면 혁신도시 활성화의 성과를 전남뿐만 아니라 광주시도 함께 누릴 수 있고 에너지 신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상생발전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그동안 연구중심대학이 없었던 전남에 한전공대가 설립되면 목포대, 순천대 등 전남권 소재 대학뿐 아니라 훨씬 더 가까운 GIST, 전남대 등 광주권 소재 대학과의 공동연구 등 연계 협력을 촉진해 함께 발전하는 새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전공대의 비전과 관련해선 "한전공대를 중심으로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를 만들겠다"며 "에너지밸리 내 나주 혁신산단과 광주 첨단 산단의 기업들은 한전공대의 탁월한 연구 성과를 똑같이 향유하게 될 것이고, 도와 광주시, 한전이 공동으로 에너지밸리에 에너지 관련 대기업 등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한전공대가 당초 계획된 2022년 3월 개교 일정대로 차질 없이 설립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며 "당장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해 확정된 부지와 그 주변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속히 지정하고, 한전공대설립지원단을 이른 시일 내에 출범시켜, 부지 이전, 토지보상 및 관련 법령 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