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결정타 놓친 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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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단 권효진제3회 월드바둑챔피언십이 지난 24일 도쿄 일본기원 대회장에서 개막했다. 자국 선발전 혹은 시드로 참가한 89명의 선수가 29일까지 예선전을 벌인다. 토너먼트 5라운드로 열리는 예선에서 3명(일반조 2, 시니어조 1)의 진출자와 본선 시드 박정환(전기 우승)·신진서 9단, 일본 자국 시드 이야마 유타·장쉬 9단, 그리고 중국의 커제 9단이 합류해 8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백166은 약 열두 집에 해당하는 자리지만 후수 끝내기고 A~C로 받아두는 것은 실전처럼 167을 선수로 당하는 것과 비교해 약 6집 끝내기다. 이론상으로는 선수로 당하는 자리를 역으로 방어하면 크기를 두 배로 계산하기 때문에 이 두 곳은 비슷한 자리였다.
● 6단 오유진
본선 16강전 6경기
제5보(161~207)
하지만 우상귀는 자체 끝내기보다 더 큰 맛이 있었다. 백172로 참고도1을 결행했다면 백3과 가~다가 맛보기로 반상 최대 끝내기여서 백의 결정타가 될 수 있었다. 이랬다면 166은 승착이고 흑165는 패착이었다. 흑2로 3에 차단하면 가~다로 건너간다.백은 192로 패를 결행했다. 하지만 팻감이 여의치 않아 207까지 흑이 이득을 취했다. 206으로는 참고도2 백1의 팻감이 자체로는 크지만 흑4로 대마가 못 살아있다. 돌아가서 192로는 193에 이었더라도 흑이 D로 마지막 큰 끝내기를 둬 유리한 형세였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