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에 주주권 행사?…국민연금 수탁자委 재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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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과 대한항공에 대한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범위를 논의하는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가 29일 다시 열린다. 지난 23일 첫 회의 결과에 한 위원이 이견을 표명해서다. 이사 선임·해임, 정관 변경 등 경영참여형 주주권 행사에 절반 이상이 반대표로 집계됐던 지난 회의 결과가 바뀔지 주목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산하 수탁자책임전문위는 29일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2월 1일 한진그룹 주주권 행사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기금운용위 개최를 사흘 앞두고서다.수탁자책임위원 중 한 명이 ‘경영참여형 주주권 행사에 반대한 것으로 분류됐으나 반대한 적이 없다’며 회의 재소집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는 회의 당일 9명의 위원 중 5명이 적극적 주주권 행사에 반대 의견을, 2명은 찬성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나머지 2명은 한진칼 주주권 행사에는 찬성하되 대한항공 주주권 행사엔 반대했다.
회의 재소집을 요구한 위원의 의견이 ‘찬성’으로 분류되면 한진칼에 대해선 과반이 주주권 행사에 찬성하는 결과가 된다.
유창재/하수정 기자 yoocool@hankyung.com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산하 수탁자책임전문위는 29일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2월 1일 한진그룹 주주권 행사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기금운용위 개최를 사흘 앞두고서다.수탁자책임위원 중 한 명이 ‘경영참여형 주주권 행사에 반대한 것으로 분류됐으나 반대한 적이 없다’며 회의 재소집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는 회의 당일 9명의 위원 중 5명이 적극적 주주권 행사에 반대 의견을, 2명은 찬성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나머지 2명은 한진칼 주주권 행사에는 찬성하되 대한항공 주주권 행사엔 반대했다.
회의 재소집을 요구한 위원의 의견이 ‘찬성’으로 분류되면 한진칼에 대해선 과반이 주주권 행사에 찬성하는 결과가 된다.
유창재/하수정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