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 증시 부진 여파에 '하락'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부진 여파에 하락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95포인트(0.27%) 하락한 2171.35를 기록 중이다. 이날 2172.83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중국 수요 부진 전망으로 케터필러 실적이 부진했다. 캐터필러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10억15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7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EPS는 2.55달러로 시장예상치(2.99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엔디비아는 중국 경기 악화 등을 이유로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여파로 13.82%나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0.84% 하락한 24,528.22에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0.78%, 1.11%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53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4억원, 151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118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기계 의료정밀은 1%대 하락세다. 섬유의복 철강금속 건설업도 하락 중이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0.37% 소폭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POSCO는 0.93% 빠지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소폭 하락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POSCO 삼성물산도 내림세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97%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3포인트(0.31%) 하락한 712.0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12.65로 하락 출발하면서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0억원, 68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20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중이다.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은 1%대 빠지고 있다. CJ ENM 메디톡스도 내림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소폭 하락하고 있다. 반면 신라젠과 코오롱티슈진은 소폭 오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0원(0.17%) 오른 111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