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유명 블록체인 스타트업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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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큐베이션 프로그램 시즌 2 출범글로벌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블록체인계 유망주를 찾는다.
바이낸스는 투자부문 자회사 바이낸스 랩스(Binance Labs)를 통해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시즌 2를 정식으로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시즌 2는 전세계에서 유망한 블록체인 기반 스타트업 13곳을 선정해 신속하게 성장하도록 지원·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은 전세계 블록체인 기반 스타트업 중 우수한 기술력과 개발자, 설득력 있는 사업모델을 보유한 업체를 선정해 10주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10 %의 지분과 토큰 판매 풀의 10%에 해당하는 투자금 지원 △스타트업 분야 선배들의 멘토링 △업계 선두업체들과의 광범위한 네트워킹 △법률 문제, 고용, 기술, 마케팅, 자금 조달과 다양한 부분에 대한 지원 등이 제공된다.
앞서 지난해 비슷한 내용의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시즌 1을 진행한 바 있다. 시즌 2 기간에도 지난해 시즌 1에서 선발된 블록체인 스타트업 8곳에 대한 지원과 육성은 지속된다.
시즌 2에 선정된 업체들은 △아프리카의 라고스 △아시아의 홍콩과 싱가포르 △유럽의 베를린 △북미지역 샌프란시스코 △남아메리카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등 지역 거점도시에서 7주간의 지역 멘토링을 받은 후, 3주간 싱가포르에서 최종 멘토링을 받게 된다.바이낸스 랩스는 오는 30일까지 1차 참가업체 신청을 받으며, 내달 14일부터 18일까지 2차 신청을 받는다. 바이낸스 랩스 관계자는 “블록체인의 업계의 성장을 위해서는 장기적 생태계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면서 “숨어있는 보석 같은 많은 스타트업들의 지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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