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박보검 "12살 연상 송혜교, 풍부한 감성…로맨스 몰입도↑" (인터뷰)

'남자친구' 박보검 인터뷰 /사진=최혁 기자
배우 박보검이 송혜교와 연기 소감을 밝혔다.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열린 tvN '남자친구'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박보검은 "연기를 할 땐 차수현 대표님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집중할 수 있게 해주셨다"면서 "풍부한 감성으로 채워주신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박보검은 '남자친구'에서 긍정청년 ‘김진혁’ 역을 맡아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국민 남자친구' 타이틀을 획득했다. 특히 차수현 역의 송혜교와 진한 키스신까지 감행하는 등 연상연하 커플 호흡을 맞춰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아냈다.

방영 전부터 송혜교와 박보검의 12살이라는 나이차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이에 대해 박보검은 "차수현과 김진혁의 로맨스이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제가 김진혁이라 착각할 만큼 몰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진혁이란 인물은 '청포도 같은 매력'을 가진 20대 청년이다. 박보검은 "이해하고 납득이 되는 인물이라 연기하기 편했다"고 말했다. 이어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감독님과 상의 끝에 공감할 수 있었다. 시청자들이 추구하는 스타일도 다르고, 보는 분들마다 평가가 다를 수 있다. 제 경험이 부족해서 일 수도 있다. 그럴 때마다 감독님께 '이런 감정이 맞겠죠?'라고 한 번 더 짚어보며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남자친구'는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여자 차수현(송혜교)와 맑은 영혼을 가진 남자 김진혁(박보검)이 우연히 만나 시작되는 로맨스 드라마다. 마지막회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 기준 8.7%를 기록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