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4분기 매출 1조277억원…2분기 연속 성장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77억원, 영업이익 99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 2분기 8255억원, 3분기 9395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외주주택 매출 상승이 지난 4분기 매출을 견인했다.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마포구 ’DMC2차아이파크. 서대문구 ‘홍제원아이파크’ 등 대형 단지들이 최근 입주를 시작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는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아이파크’, 동탄신도시 ‘동탄2아이파크1·2단지’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어 올해도 양호한 매출실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외 수주실적도 양호한 편이다. 지난 4분기에는 부산 ‘서·금사재정비촉진재개발(3192억원)’, 경기 성남 ‘은행주공재건축(4185억원)’, 에티오피아 ‘코레-테피도로공사(1582억원)’ 등을 수주했다. 총 수주액은 약 2조167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09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누적수주액은 6조원, 수주잔고는 26조3820억원정도다.

지난해 5월 사업회사 분할 이후 누적실적은 매출액 2조7927억원, 영업이익 3179억원, 당기순이익 2298억원을 기록했다.HDC현대산업개발은 6000억원 규모의 현금 보유액 및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할 미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나갈 계획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기존 자체개발 사업, 인프라 개발 역량과 더불어 운영능력을 강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