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 3지구, 개발 11년만에 아파트 분양

아파트 3만5000여 가구 계획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올해 5개 단지·4648가구 공급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3지구가 사업추진 11년 만에 첫 아파트가 공급된다. 운정3지구는 2기 신도시인 운정신도시의 마지막 개발지구다. GTX(수도권광역철도) A노선에서 운정역(예정)이 가까운 입지다.

LH가 시행하는 운정3지구는 운정신도시의 마지막 개발지구다. 715만㎡ 부지에 공동주택(아파트) 3만5706가구가 들어선다. 앞서 공급된 운정 1·2지구(4만4464가구)와 합치면 일산신도시(총7만4735가구)보다 큰 규모다.

운정3지구에는 서울까지 20분대에 접근 가능한 GTX A노선 운정역(2023년 예정)이 신설된다. 개통시 강남권인 삼성역까지 20분대에 접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룡두천 수변공원과 체육공원(16만㎡)이 어우러진 총연장 4.5km의 대규모 수변생태공원이 예정됐다. 파주출판단지와 연계한 문화체험거리 공간도 조성될 계획이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5개 단지, 4648가구이다. 업체별로는 대우건설의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710가구)를 시작으로 우미건설(846가구), 중흥건설(1262가구), 대방건설(820가구), 대림산업(1010가구) 등이 공급된다.

첫 분양에 나서는 대우건설은 운정3지구 A14블록에서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지상 최고 28층, 7개 동으로 전용면적 59~84㎡의 710가구 규모다. GTX A 노선 운정역(2023년 예정)이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단지 옆으로 유치원·초·중·고교(예정)가 계획됐다.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생활편의 시설이 가깝다.

우미건설은 오는 3월 파주 운정3지구 A15블록에서 기업형임대주택인 ‘파주 운정 우미린스테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846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대방건설은 오는 4월 운정3지구 A28블록에서 ‘운정1차 대방노블랜드’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09㎡, 총 820가구 규모다.

중흥건설은 파주 운정3지구 A29블록에서 ‘운정 중흥S-클래스’를 오는 4월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1262가구로 규모로 조성된다. 대림산업은 운정3지구 A27블록에서 ‘e편한세상 파주운정’ 1010가구를 오는 5월 공급한다.

한편 운정3지구 내 택지 입찰경쟁이 치열했다. LH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파주 운정3지구 공동주택용지 A13블록 1개 필지 공급 입찰이 39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난해 5월 공급된 운정3지구 공동주택용지 A14블록도 146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매각됐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