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한국당 대표 출마 공식 선언 "3합 리더십 발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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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이 31일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2·27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의원은 “개인의 정치적 목표가 앞서는 ‘대권 지향 대표’가 아니라
당 중심으로 모두가 함께가는 ‘총선 승리 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출마 선언식을 갖고 “똘똘 뭉쳐도 어려울 때 당권을 발판 삼고 지렛대 삼아 대권 후보로 가겠다는 게 과연 정상인지 우려하고 있다”며 “이번 전당대회마저 대선 주자의 경선으로 흐른다면 계파 청산이 아니라 계파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잠재적 대선 주자로 분류되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을 겨냥한 발언이다.
정 의원은 “경제학 박사에 경제기획원에서 13년간 근무한 경 제전문가로, 민생 경제를 살려낼 유일한 당대표 후보”라며 “당내 화합, 보수 통합, 반문(반문재인) 연합의 3합의 리더십으로 당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정 의원의 출마선언문 전문.▶당내화합 ! 보수통합 ! 反文연합 ! 3합의 리더십으로 총선승리를 이끌겠습니다.
저는 오늘, 출마의 변을 말씀드리기에 앞서 정치에 대한 저의 소회를 먼저 밝히고자 합니다. 정치는 자신의 소신과 철학, 가치를 기준으로 행동하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하는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정치인에게 책임은 통감하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지는 것이고 정치인에게 기회는 포착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당원과 국민에게 평가받고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러한 소신과 믿음으로 정치를 해왔고 또, 앞으로도 변치 않고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자유한국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합니다.우리 당을 다시 살리기 위해, 국민의 고단한 삶을 회복하기 위해, 국가의 안위를 보전하고,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저 정우택이 당대표에 나섰습니다.
출범 3년만에 문재인 정권은 레임덕에 빠졌습니다. 권력의 핵심에서부터 스스로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적폐청산을 외치다, 오히려 ‘적폐태산(泰山)’이 되어도 권력의 자만과 오만에 빠져 ‘만취(慢醉)정권’이 되어도 우리 당은 아직,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좌표가 흔들리고, 대한민국의 역사가 훼손되고, 대한민국이 난맥상에 빠져도 우리 당은 아직, 국민에게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고 했습니다. 신뢰를 못얻고 있으니,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야당이 야당답지 못하고, 정당이 공당답지 못하니 국민이 아직 외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당원동지 여러분, 내년 총선은 당의 존망, 국민의 오늘, 그리고 나라의 미래가 걸려 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가 어느 때 보다 무겁고, 소중한 이유입니다.
그러기에 이번 전당대회는 더욱 더 무엇을 위한, 전당대회가 되어야 합니까? 무엇을 하자는, 전당대회가 되어야 합니까? 화합과 단결로 당을 살리는, 장이 되어야 합니다. 보수 재건과 통합으로 가는, 길이 되어야 합니다. 민생과 경제를 다시 살려내자는, 정성이 모여야 합니다. 불안한 국가 안보를 지켜내자는, 의지를 모아야 합니다. 이것이 당원동지들의 절대적 요구이자, 보수우파의 한결같은 기대이며, 우리 자유한국당의 시대적 소명입니다.
그런데 지금, 목표가 변곡되고 초점을 흐리는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총선승리로 나가야 할 전당대회가 마치 대선주자들의 경선처럼 흐르고 있습니다.이대로 가면 당은 분열과 갈등의 골에 빠질 것이며, 화합과 단결, 통합의 길은 사라질 것입니다. 당원과 보수층, 그리고 국민이 외면하게 될 이유입니다. 대권주자가 당대표이거나 당을 장악하고 있을 때 공천은 사천이 되었으며, 계파가 형성되었습니다. 우리 당이, 당권과 대권후보를 분리해 놓은 이유입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문재인 정권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합니다. 당원동지들이 함께, 국민과 함께, 싸워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동지 여러분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많은 국민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똘똘 뭉쳐도 어려울 때 당권을 발판 삼고, 지렛대 삼아 대권후보로 가겠다는 게 과연 정상인가? 크게 우려하며, 걱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내년 총선을 결코 과거로 치룰 수 없습니다. 다시 과거의 프레임에 갇혀 승리할 선거를 왜 패배의 선거로 돌려야 합니까? 제가, 화합하고 단결하고 통합해서 반드시, 승리하는 선거로 만들어 놓겠습니다. 저 정우택은, 개인의 정치적 목표가 앞서는 ‘대권지향의 대표’가 아니라 당 중심으로 모두가 함께가는 ‘총선승리의 대표’가 되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강력한 대여투쟁을 벌이면서 총선을 승리로 이끌 당대표가 누구인가? 최전선에서 선거를 뛰는 후보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 당대표가 누구인가? 그동안의 정치행보와 소신과 가치는 어떠했으며, 그리고 당에 대한 공헌과 헌신과 희생은 있었는가? 이것이, 이번 당대표 후보가 갖춰야 할 자격과 자질입니다. 저 정우택은 그렇게 해왔고, 또 해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저 정우택은 다음의 다섯 가지를 약속하겠습니다.
첫째, ‘계파없고 사천없는 정당’으로 만들겠습니다. 보수가 무너지고, 우리 당이 추락한 원인이 무엇입니까 ?
그 시작은 공천파동이었습니다. 대선주자 중심의 계파공천이 이뤄지면서 당은 분열되었고, 갈등은 증폭되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마저 대선주자의 경선으로 흐른다면
계파청산이 아니라 계파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계파논란 ! 이제는 끝장내야 합니다. 계파종식 ! 정우택이 해 내겠습니다. 사천논란, 계파논란을 원천봉쇄하겠습니다.누구도 개입할 수 없고, 누구도 관여할 수 없으며, 어떠한 후유증도 없는 ‘공천혁명’을 이뤄내겠습니다. 총선승리! 오직 그 하나의 목표를 향해 우리 당은 하나의 팀으로 나설 것입니다.
둘째, 좌파독재정권에 맞서는 ‘강력한 야당’을 만들겠습니다. 진보정권 20년을 만들어 보겠다는, 그 오만에 맞서 진보좌파 사회로 바꾸어 보겠다는, 그 무지에 맞서 문정권의 끝없는 쇼통과 내로남불, 그 위선에 맞서 강력한 ‘투쟁 야당’으로 당의 체질을 확 바꾸겠습니다.
셋째, 국민의 신뢰를 되찾아 ‘이기는 당’을 만들겠습니다. 탄핵 이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로 이어지던 패배의식부터 말끔히 씻어내겠습니다. 국민에게 힘이 되고, 희망을 주는 당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고, 승리도 찾아 올 것입니다. ‘이기는 당’이 되도록 지지기반의 확장을 최우선하겠습니다. 500만 당원시대, 100만 책임당원의 국민정당을 만들겠습니다.
넷째, 수권을 준비하는 ‘대안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내년의 총선승리에만 목표를 두지 않고
총선이후의 정권탈환도 함께 준비하겠습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의식과 행동부터 바꾸겠습니다. 조직과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의사결정 과정을 현대화하고, 이념과 정책도 시대에 맞게 현대화하겠습니다. 보수통합은 일부 정치세력과의 재통합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당원이 주인으로 참여하고, 국민이 당원으로 찾아오게 하는 정당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보수대통합의 영역을 확장시켜 가겠습니다.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피며, 안보를 지키는 ‘경제정당, 민생정당, 안보정당’으로 거듭 나겠습니다. 이러한 변화와 도전은 혁신이 아니라, 혁명적일 것입니다.
다섯째, 국가재도약과 국민대통합의 ‘先導정당’이 되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성공과 성취를 이룬 위대한 승리의 역사입니다. 그 누구도 굴욕과 실패의 역사로 규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며 역사는 폄하되고, 정통성은 훼손되고 있습니다. 북한 비핵화라는 위장평화와 거짓선동에 휘둘려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안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미래의 성장동력마저 꺼지는 국가적 재앙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 모두를, 우리는 막아야 하고, 지켜야 합니다. 국민우선 가치정치, 국민중심 생활정치를 실천하겠습니다. 국가재도약으로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비상하고 위대한 국민대통합의 시대를 열어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선도해 가겠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당장, 이번 당대표에게는 주어진 시간이 없습니다. 취임 직후부터 바로 당면한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당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전국적 선거에 대한 경험도 풍부해야 합니다. 민생정책, 특히 경제를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저 정우택은, 대통령이 탄핵된 풍전등화의 상황에서 당이 풍비박산나고 침몰하는 과정에서 동료의원들이 ‘우리 당은 끝났다’며 보따리를 싸고있을 때
당을 책임진 원내대표로서 피가 마르고 앞이 캄캄했을 때 당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당을 마침내 살려냈습니다. 당대표 권한대행으로 당을 이끌며 대선후보를 내었고 다시 기약하고 도모할 수 있는 기반도 만들어 냈습니다. 선거만 여덟 번을 치루는 정치역정을 통해 위기에 강한 리더십을 키워 왔습니다. 4선의 국회의원과 장관, 도지사, 당 최고위원, 원내대표를 거치면서 정국운영의 경험도 쌓아 왔습니다. 무엇보다, 계파정치를 해오지 않았습니다. 누구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당을 운영할 것입니다. 내년 총선을 정권심판론으로 승리하려면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경제실정에 맞춰야 합니다. 저는, 경제학 박사로 경제기획원에서 13년간 근무한 경제전문가로, 민생경제를 살려낼 유일한 당대표 후보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 당은 정통 보수정당의 맥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시련과 위기는 많았지만 헤쳐왔고, 극복했습니다. 시대와 함께, 국민과 함께, 당원동지와 함께 했습니다. 이번에도, 우리는 일어날 것입니다. 재건의 길로, 승리의 길로, 영광의 길로 함께 갑시다. 대안야당을 넘어 수권정당으로 나가는 그 날까지 다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회복하는 그 날까지 저, 정우택이 앞장 서겠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동지 여러분이 바로 당의 주인입니다. 동지 여러분이 우리 당을 지켜오셨습니다. 동지 여러분은 헌신과 희생 그 자체였습니다. 오늘의 우리 당도, 내일의 우리 당도 동지 여러분이 만들어 내시는 보람이고 결실이어야 합니다. 대통령의 탄핵, 그 참담함을 보면서 보수가 무너지는, 그 허무함을 보면서 당이 망가져 가는, 그 안타까움을 보면서 피를 토해내던 동지들의 울분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대여투쟁을 위해, 총선승리를 위해, 정권탈환을 위해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당내화합, 보수통합, 반문연합’입니다. 사심없고, 사욕없는 당대표 만이 가능한 일입니다. 제가, 이 3합의 리더십으로 이끌겠습니다. 동지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에 보답하겠습니다.저, 정우택이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We Together! 우리는 함께 뛰어야, 모두가 승리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당 중심으로 모두가 함께가는 ‘총선 승리 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출마 선언식을 갖고 “똘똘 뭉쳐도 어려울 때 당권을 발판 삼고 지렛대 삼아 대권 후보로 가겠다는 게 과연 정상인지 우려하고 있다”며 “이번 전당대회마저 대선 주자의 경선으로 흐른다면 계파 청산이 아니라 계파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잠재적 대선 주자로 분류되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을 겨냥한 발언이다.
정 의원은 “경제학 박사에 경제기획원에서 13년간 근무한 경 제전문가로, 민생 경제를 살려낼 유일한 당대표 후보”라며 “당내 화합, 보수 통합, 반문(반문재인) 연합의 3합의 리더십으로 당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정 의원의 출마선언문 전문.▶당내화합 ! 보수통합 ! 反文연합 ! 3합의 리더십으로 총선승리를 이끌겠습니다.
저는 오늘, 출마의 변을 말씀드리기에 앞서 정치에 대한 저의 소회를 먼저 밝히고자 합니다. 정치는 자신의 소신과 철학, 가치를 기준으로 행동하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하는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정치인에게 책임은 통감하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지는 것이고 정치인에게 기회는 포착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당원과 국민에게 평가받고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러한 소신과 믿음으로 정치를 해왔고 또, 앞으로도 변치 않고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자유한국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합니다.우리 당을 다시 살리기 위해, 국민의 고단한 삶을 회복하기 위해, 국가의 안위를 보전하고,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저 정우택이 당대표에 나섰습니다.
출범 3년만에 문재인 정권은 레임덕에 빠졌습니다. 권력의 핵심에서부터 스스로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적폐청산을 외치다, 오히려 ‘적폐태산(泰山)’이 되어도 권력의 자만과 오만에 빠져 ‘만취(慢醉)정권’이 되어도 우리 당은 아직,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좌표가 흔들리고, 대한민국의 역사가 훼손되고, 대한민국이 난맥상에 빠져도 우리 당은 아직, 국민에게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고 했습니다. 신뢰를 못얻고 있으니,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야당이 야당답지 못하고, 정당이 공당답지 못하니 국민이 아직 외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당원동지 여러분, 내년 총선은 당의 존망, 국민의 오늘, 그리고 나라의 미래가 걸려 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가 어느 때 보다 무겁고, 소중한 이유입니다.
그러기에 이번 전당대회는 더욱 더 무엇을 위한, 전당대회가 되어야 합니까? 무엇을 하자는, 전당대회가 되어야 합니까? 화합과 단결로 당을 살리는, 장이 되어야 합니다. 보수 재건과 통합으로 가는, 길이 되어야 합니다. 민생과 경제를 다시 살려내자는, 정성이 모여야 합니다. 불안한 국가 안보를 지켜내자는, 의지를 모아야 합니다. 이것이 당원동지들의 절대적 요구이자, 보수우파의 한결같은 기대이며, 우리 자유한국당의 시대적 소명입니다.
그런데 지금, 목표가 변곡되고 초점을 흐리는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총선승리로 나가야 할 전당대회가 마치 대선주자들의 경선처럼 흐르고 있습니다.이대로 가면 당은 분열과 갈등의 골에 빠질 것이며, 화합과 단결, 통합의 길은 사라질 것입니다. 당원과 보수층, 그리고 국민이 외면하게 될 이유입니다. 대권주자가 당대표이거나 당을 장악하고 있을 때 공천은 사천이 되었으며, 계파가 형성되었습니다. 우리 당이, 당권과 대권후보를 분리해 놓은 이유입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문재인 정권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합니다. 당원동지들이 함께, 국민과 함께, 싸워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동지 여러분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많은 국민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똘똘 뭉쳐도 어려울 때 당권을 발판 삼고, 지렛대 삼아 대권후보로 가겠다는 게 과연 정상인가? 크게 우려하며, 걱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내년 총선을 결코 과거로 치룰 수 없습니다. 다시 과거의 프레임에 갇혀 승리할 선거를 왜 패배의 선거로 돌려야 합니까? 제가, 화합하고 단결하고 통합해서 반드시, 승리하는 선거로 만들어 놓겠습니다. 저 정우택은, 개인의 정치적 목표가 앞서는 ‘대권지향의 대표’가 아니라 당 중심으로 모두가 함께가는 ‘총선승리의 대표’가 되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강력한 대여투쟁을 벌이면서 총선을 승리로 이끌 당대표가 누구인가? 최전선에서 선거를 뛰는 후보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 당대표가 누구인가? 그동안의 정치행보와 소신과 가치는 어떠했으며, 그리고 당에 대한 공헌과 헌신과 희생은 있었는가? 이것이, 이번 당대표 후보가 갖춰야 할 자격과 자질입니다. 저 정우택은 그렇게 해왔고, 또 해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저 정우택은 다음의 다섯 가지를 약속하겠습니다.
첫째, ‘계파없고 사천없는 정당’으로 만들겠습니다. 보수가 무너지고, 우리 당이 추락한 원인이 무엇입니까 ?
그 시작은 공천파동이었습니다. 대선주자 중심의 계파공천이 이뤄지면서 당은 분열되었고, 갈등은 증폭되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마저 대선주자의 경선으로 흐른다면
계파청산이 아니라 계파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계파논란 ! 이제는 끝장내야 합니다. 계파종식 ! 정우택이 해 내겠습니다. 사천논란, 계파논란을 원천봉쇄하겠습니다.누구도 개입할 수 없고, 누구도 관여할 수 없으며, 어떠한 후유증도 없는 ‘공천혁명’을 이뤄내겠습니다. 총선승리! 오직 그 하나의 목표를 향해 우리 당은 하나의 팀으로 나설 것입니다.
둘째, 좌파독재정권에 맞서는 ‘강력한 야당’을 만들겠습니다. 진보정권 20년을 만들어 보겠다는, 그 오만에 맞서 진보좌파 사회로 바꾸어 보겠다는, 그 무지에 맞서 문정권의 끝없는 쇼통과 내로남불, 그 위선에 맞서 강력한 ‘투쟁 야당’으로 당의 체질을 확 바꾸겠습니다.
셋째, 국민의 신뢰를 되찾아 ‘이기는 당’을 만들겠습니다. 탄핵 이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로 이어지던 패배의식부터 말끔히 씻어내겠습니다. 국민에게 힘이 되고, 희망을 주는 당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고, 승리도 찾아 올 것입니다. ‘이기는 당’이 되도록 지지기반의 확장을 최우선하겠습니다. 500만 당원시대, 100만 책임당원의 국민정당을 만들겠습니다.
넷째, 수권을 준비하는 ‘대안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내년의 총선승리에만 목표를 두지 않고
총선이후의 정권탈환도 함께 준비하겠습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의식과 행동부터 바꾸겠습니다. 조직과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의사결정 과정을 현대화하고, 이념과 정책도 시대에 맞게 현대화하겠습니다. 보수통합은 일부 정치세력과의 재통합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당원이 주인으로 참여하고, 국민이 당원으로 찾아오게 하는 정당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보수대통합의 영역을 확장시켜 가겠습니다.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피며, 안보를 지키는 ‘경제정당, 민생정당, 안보정당’으로 거듭 나겠습니다. 이러한 변화와 도전은 혁신이 아니라, 혁명적일 것입니다.
다섯째, 국가재도약과 국민대통합의 ‘先導정당’이 되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성공과 성취를 이룬 위대한 승리의 역사입니다. 그 누구도 굴욕과 실패의 역사로 규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며 역사는 폄하되고, 정통성은 훼손되고 있습니다. 북한 비핵화라는 위장평화와 거짓선동에 휘둘려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안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미래의 성장동력마저 꺼지는 국가적 재앙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 모두를, 우리는 막아야 하고, 지켜야 합니다. 국민우선 가치정치, 국민중심 생활정치를 실천하겠습니다. 국가재도약으로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비상하고 위대한 국민대통합의 시대를 열어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선도해 가겠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당장, 이번 당대표에게는 주어진 시간이 없습니다. 취임 직후부터 바로 당면한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당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전국적 선거에 대한 경험도 풍부해야 합니다. 민생정책, 특히 경제를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저 정우택은, 대통령이 탄핵된 풍전등화의 상황에서 당이 풍비박산나고 침몰하는 과정에서 동료의원들이 ‘우리 당은 끝났다’며 보따리를 싸고있을 때
당을 책임진 원내대표로서 피가 마르고 앞이 캄캄했을 때 당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당을 마침내 살려냈습니다. 당대표 권한대행으로 당을 이끌며 대선후보를 내었고 다시 기약하고 도모할 수 있는 기반도 만들어 냈습니다. 선거만 여덟 번을 치루는 정치역정을 통해 위기에 강한 리더십을 키워 왔습니다. 4선의 국회의원과 장관, 도지사, 당 최고위원, 원내대표를 거치면서 정국운영의 경험도 쌓아 왔습니다. 무엇보다, 계파정치를 해오지 않았습니다. 누구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당을 운영할 것입니다. 내년 총선을 정권심판론으로 승리하려면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경제실정에 맞춰야 합니다. 저는, 경제학 박사로 경제기획원에서 13년간 근무한 경제전문가로, 민생경제를 살려낼 유일한 당대표 후보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 당은 정통 보수정당의 맥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시련과 위기는 많았지만 헤쳐왔고, 극복했습니다. 시대와 함께, 국민과 함께, 당원동지와 함께 했습니다. 이번에도, 우리는 일어날 것입니다. 재건의 길로, 승리의 길로, 영광의 길로 함께 갑시다. 대안야당을 넘어 수권정당으로 나가는 그 날까지 다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회복하는 그 날까지 저, 정우택이 앞장 서겠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동지 여러분이 바로 당의 주인입니다. 동지 여러분이 우리 당을 지켜오셨습니다. 동지 여러분은 헌신과 희생 그 자체였습니다. 오늘의 우리 당도, 내일의 우리 당도 동지 여러분이 만들어 내시는 보람이고 결실이어야 합니다. 대통령의 탄핵, 그 참담함을 보면서 보수가 무너지는, 그 허무함을 보면서 당이 망가져 가는, 그 안타까움을 보면서 피를 토해내던 동지들의 울분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대여투쟁을 위해, 총선승리를 위해, 정권탈환을 위해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당내화합, 보수통합, 반문연합’입니다. 사심없고, 사욕없는 당대표 만이 가능한 일입니다. 제가, 이 3합의 리더십으로 이끌겠습니다. 동지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에 보답하겠습니다.저, 정우택이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We Together! 우리는 함께 뛰어야, 모두가 승리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