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분야 원천기술개발에 올해 3700억원 투자

신약·뇌·의료기기 등 분야 280억원 신규과제 2월 공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혁신성장동력 창출과 4차 산업혁명 선도 분야로 주목받는 바이오분야 원천기술개발을 위해 올해 지난해보다 6.5% 많은 3천718억원을 투자한다고 31일 밝혔다.과기정통부는 이런 내용의 '2019년 바이오분야 원천기술개발사업'을 확정하고, 신약·뇌연구·의료기기 등 주요 분야에서 280억원 규모의 신규과제를 공고할 예정이다.

신규과제 공고는 2월 1일~ 3월 14일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www.msit.go.kr), 한국연구재단(www.nrf.re.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바이오분야 원천기술개발사업은 신약·마이크로바이옴·정밀의료 등 혁신성장 분야 투자 확대, 인공지능·빅데이터 활용 융복합 기술 발굴, 창업 활성화 등 혁신 생태계 기반 조성 등에 주력한다.신약분야에는 작년(595억원)보다 약 10% 증가한 654억원을 투자한다.

신약 표적 검증(40억5천만원)과 혁신신약파이프라인 발굴(80억원) 등 신약개발 초기분야 투자를 지속하고, 주요 약물표적인 세포막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분석해 공동 활용하는 연구에 올해 10억원 등 3년간 230억원을 투자한다.

또 동·식물에 공존하는 미생물 군집과 유전체인 마이크로바이옴의 육성에 86억원, 단백질·대사물질 등을 분석해 진단기술을 개발하는 다중오믹스 기반 정밀의료 기술개발 연구에 올해 60억원을 새로 투입한다.'인공지능·빅데이터 활용 융복합 기술 발굴'에서는 후보물질 발굴·약물 재창출·스마트 약물감시 등 3개 분야에 75억원을 새로 투자하고, 뇌 작동원리 규명, 뇌 작동원리를 모방한 수학적 모형 개발 등에 36억원을 지원한다.

바이오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설립 및 글로벌 창업 지원 등에 220억원을 지원하고, 바이오 생태계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의사과학자(MD-Ph.D.) 양성을 위한 연구사업을 신설, 8개 병원에 60억원을 투입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