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수도권 산업단지 물량 57% 확보..안성테크노밸리 조성 박차

경기 안성시는 지난해 말 수도권에 배정된 산업단지 물량의 57%를 확보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경제활동 친화성 개선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고 31일 발표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도로부터 수도권에 배정된 산업단지 물량의 57%를 최종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앞서 지난 11월 12일에는 ㈜한화도시개발과 양성면 일대에 약 85만㎡(약 26만평)의 안성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수도권 배정 산단 사업은 시가 처음으로 민관공동개발방식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 사업에 대한 (재)한국지식산업연구원의 출자 타당성 검토 결과 총 사업비 약 2200억원(민간 2190억원, 관 10억원)이 투자되면 1조7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및 4000명 이상의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에 따라 적은 비용으로 대규모 산업 단지를 조성하고, 공공성 확보로 낮은 분양가 공급이 가능해져 다수의 유망 성장 산업의 지역 유치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있다. 또 비용 편익(B/C) 및 순 현재 가치 등 경제성 분석에서도 사업 타당성이 적합한 것으로 드러나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상공회의소 등과 사업설명회 개최를 논의 중이다. 산업단지 물량 확보 이후 많은 기업들이 러브콜을 보내오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와 함께 지난 해 7월부터 시작해 온 ‘안성맞춤청사초롱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 대상 청년 인원 74명 전원을 관내 중견 · 중소기업 56개 업체에 정규직으로 100% 매칭 하는 등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시는 올해는 참가자를 100명으로 확대하고 국도비 12억9000만원을 지원받아 총 17억7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3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우석제 시장은 “첨단 업종 등 우량 기업을 위한 프리 마케팅도 병행 추진하고 청년 일자리 사업도 지속해, 양질의 일자리를 매칭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