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풍경] "미소의 나라, 태국으로 오세요"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태국 방콕 룸피니공원에서 지난달 23일 열린 ‘태국 관광 축제’에서 형형색색의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이 춤을 추고 있다. 치마를 손에 살짝 쥔 채 몸을 가볍게 흔드는 태국 전통 춤이다.

사흘간 이어진 이 축제는 태국 정부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기획했다. 올해로 39회째를 맞은 뿌리 깊은 축제다. 매해 축제에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태국 전역의 유명 인사들이 직접 전통 요리와 춤을 소개하고, 가볼 만한 여행지를 추천한다. 태국 왕실과 역사 이야기도 각종 공연과 전시를 통해 접할 수 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매년 60만 명에 달한다. 이런 관광 축제는 그 나라를 찾는 사람들에게 문화를 알리는 기회가 된다. 한국에서도 보다 다양하고 재밌는 프로그램을 갖춘 관광 축제가 많이 생겨나길 바란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