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4분기 적자 폭 줄여…렉스턴스포츠 효과"

하나금융투자는 1일 쌍용자동차의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해 적자 폭을 줄였다고 분석했다. 별도의 투자 의견이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쌍용차는 4분기 매출 1조5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16.6% 늘었으며 역대 분기 중 최대치다. 영업손실은 적자 폭이 줄어든 34억8200만원으로 집계됐다.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픽업트럭인 렉스턴스포츠 판매 호조에 힘입어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했다”며 “비용 절감 등이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4분기 판매량은 4만1063대로 증가세를 나타냈다”며 “내수시장 비중은 전년 대비 3.0%포인트 오른 76.0%였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쌍용차가 신차 출시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원가 절감을 추진하는 중이라고 봤다.쌍용차는 올 한 해 렉스턴스포츠 롱보디 모델(렉스턴스포츠 칸)을 시작으로 신형 코란도, 티볼리 부분 변경(페이스 리프트)을 내놓을 예정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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