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베네수엘라 혼란 우려…민주주의 조속회복 기대"

"인도주의적 위기 해결 노력 동참"
외교부는 1일 '한 나라 두 대통령'으로 요약되는 베네수엘라 정국혼란 사태와 관련, "정부는 2018년 5월 베네수엘라 대선 결과를 둘러싸고 현재의 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이날 발표한 '베네수엘라 위기에 대한 외교부 대변인 성명'에서 "정부는 모든 정치 주체가 참여하는 평화적이며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가 조속히 회복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명은 이어 "정부는 베네수엘라 국민이 당면한 인도주의적 위기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에선 지난달 10일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취임 이후 심각한 정국혼란이 이어지고 있다.야권 지도자인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최근 작년에 치러진 대선이 불공정하고 불법적으로 이뤄졌다며 스스로 재선거를 관리하기 위한 과도 정부의 임시 대통령이라고 선언하면서 정국 혼돈이 격화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