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정 서울대 총장 임기 시작…"책임감 많이 느낀다"

오세정 신임 서울대학교 총장이 교내 4·19 기념탑 참배로 4년 임기인 총장 업무를 시작했다.

오 총장은 이날 오전 기념탑을 참배하는 자리에서 "총장 공백이 6개월을 넘었다"며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부담이 크다"고 심경을 밝혔다.오 총장은 이어 중앙도서관과 대학 본부를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취임식은 오는 8일 오전 11시 서울대 문화관 중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 총장은 지난해 9월 "서울대가 위기상황에 놓였다"며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총장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총장 선거에서 오 총장은 총장추천위원회와 정책평가단 평가 합산 결과 1위에 오르며 이사회에서 총장 최종후보로 선출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오세정 총장의 임명안을 최종 재가했고, 오 총장은 1일부터 서울대 총장 임기를 시작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