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1월 완성차 3만8천705대 판매…8.7% 감소

내수 판매 35.6% 급감…5천대 '턱걸이'

한국지엠(GM)은 1월 완성차 판매실적은 내수 5천53대, 수출 3만3천652대 등 모두 3만8천705대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달보다 8.7%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한국GM에 따르면 1월 내수 판매는 승용차 부문이 3천319대로 작년 동월 대비 41.2% 급감했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1천162대로 28.0% 감소했다.

승용과 SUV의 내수 판매는 전월 대비로도 각각 54.2%, 52.3% 급감했다.

주요 모델별로 보면 스파크가 2천164대에 그쳐 작년 동월 대비 35.3% 줄었고, 말리부는 1천115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5% 감소했다.트랙스 역시 1천10대로 전월보다 49.7% 감소했다.
한국GM의 내수 부진은 지난해 군산공장 폐쇄 여파와 단종된 차량의 판매량 감소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월 수출 판매는 작년 동월 대비로는 2.6% 감소했지만, 전월과 비교하면 5.2% 증가했다.지난해 국내 완성차 수출 1위를 기록한 트랙스는 1월에도 2만188대가 수출됐다.

다만 작년 동월 대비 12.3% 줄었고, 전월보다는 15.3% 감소해 출시 6년째를 맞아 성장세가 꺾였다.

한국GM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연초부터 스파크와 트랙스, 이쿼녹스, 임팔라의 가격을 새롭게 정하는 등 고객 최우선 가격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라며 "이달에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내수 판매 증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