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대 갤럭시M, 1차 판매분 3분 만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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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에서 중저가폰 공략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처음 출시한 보급형 갤럭시M 시리즈가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5일 정오(현지시간) 아마존 인도 사이트에서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M10과 M20 1차 판매분이 3분 만에 매진됐다. 삼성전자는 따로 판매량과 매출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아마존 인도법인은 갤럭시M10과 M20의 첫날 판매 기록이 스마트폰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갤럭시M시리즈는 작년 샤오미에 인도 스마트폰 시장 선두 자리를 내준 삼성전자가 1위 탈환을 위해 내놓은 대응책이다. 10만원대 가격의 제품으로 인도에서는 아마존, 삼성전자 인도법인 홈페이지에서만 판매됐다.
삼성전자 제품 최초로 전면 상단 가운데 부분이 패인 '노치 디자인'을 입혔다. M20은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1300만·500만 화소 후면 듀얼 카메라를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노트 9(4000㎃h)보다 1000㎃h 많은 5000㎃h이며 얼굴·지문 인식 기능도 추가됐다. M20에는 지문과 얼굴인식 기능이 있고, M10에는 얼굴 인식 잠금 해제 기능이 포함됐다.
삼성전자 인도 지사의 아심 워시(Asim Warsi) 수석 부사장은 "갤럭시M은 강력하고 세련된 제품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요구를 충족시키도록 설계됐다"며 "스마트폰 제품군에서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M 시리즈를 '인도를 위해 만든다(Make for India)'라는데 초점을 둘 방침이다.삼성전자는 오는 7일 인도에서 갤럭시M10, M20의 2차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달 중 인도네시아를 거쳐, UAE, 러시아 등에서도 이 시리즈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