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택시 기본요금 16일부터 3800원

자정 넘어 심야시간엔 4600원
오는 16일부터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으로 현재 3000원보다 26% 오른다. 서울시는 16일 오전 4시부터 중형택시 주간 기본요금 3800원, 심야시간대(0~4시) 기본요금 4600원을 적용하기로 택시업계와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기본요금 구간(2㎞) 이후 거리요금은 132m당 100원이다. 기존 142m당 100원보다 10m 줄어든다. 저속주행 시 적용하는 시간요금은 35초당 100원에서 31초당 100원으로 바뀐다. 서울 모범택시 기본요금은 5000원(3㎞)에서 6500원으로 30% 오른다. 서울시는 16일부터 보름간 서울택시 7만여 대의 요금미터기에 조정된 요금을 반영하는 작업을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미터기가 개정되지 않은 택시에 탑승한 경우 차량 내부에 부착된 요금조견표를 기준으로 바뀐 요금을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