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웬사 등 노벨평화상 수상자, 평창에 모인다

9~11일 '평창평화포럼' 열려
세계 13개 평화단체 대표 참석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 리사 클라크 국제평화사무국(IPB) 공동의장, 요시오카 다쓰야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 대표 등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수상단체 대표들이 평창에 모인다. 오는 9~11일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을 맞아 알펜시아에서 열리는 ‘평창평화포럼’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평창평화포럼에서는 세계 각 분야 평화운동 단체 대표 등이 참석해 ‘평창에서 시작하는 세계평화’를 주제로 한반도와 세계 평화 비전과 로드맵을 토론한다. 국내외 저명인사와 평화를 추구하는 각계각층 사람이 남북한 협력 및 한반도 동아시아 평화공동체 등을 의제로 토론을 벌이며,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평화 유산의 계승과 가치 확산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1983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바웬사 전 대통령은 특별 연설자로 나서 세계 평화의 중요성을 알린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평화 운동단체로 1910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IPB에서는 클라크 공동의장이 참석한다. 2017년 노벨평화상 수상 단체로 100여 개국 468개 비정부기구(NGO)가 속한 ICAN에서는 요시오카 대표가 참석한다. 1997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국제지뢰금지운동과 빈곤 퇴치를 위해 일하는 소셜워치, 일본에서 설립돼 세계 평화와 화해가 목표인 피스보트 등 모두 13개 평화단체가 참여한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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