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웰, 도봉구청과 민관협력 커뮤니티케어 MOU 체결

시니어시터를 통해 지역주민 간 ‘어르신 돌봄’ 수요·공급을 연결하는 시범사업 추진
비비웰은 도봉구청과 ‘도봉구 어르신 돌봄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협약은 예비사회적기업인 비비웰이 개발·운영 중인 ‘시니어시터’ 앱(응용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도봉구 주민 간의 돌봄서비스 수요와 공급을 직접 연결하는 내용이다.시니어시터는 어르신 돌봄이 가능한 자격증 소지자가 시간당 용역 가격을 제시하면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결제하고 필요한 날에 서비스를 받는 거래 O2O(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이다.

시니어시터를 이용하려면 구글플레이스토어나 애플스토어에서 검색해 앱을 다운로드 후 회원가입하면 된다.

도봉구청은 2월11일부터 6월30일까지 진행되는 시범사업을 통해 관내 돌봄이 필요하신 어르신과 그 가족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뮤니티케어 사업의 마중물을 만들 계획이다.시범사업 기간에는 도봉구 주민 중 시니어시터를 통해 돌봄서비스를 판매자에게 금융결제수수료를 제외한 모든 이용료를 면제하고, 돌봄서비스 구매자에게 10만원 이상 예치 시 1만원을 추가 적립해 준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관내 어르신 돌봄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수 비비웰 대표는 “일상 생활이 어려운 분들에게 근로 의사가 있는 요양보호사를 제대로 연결만 해도 많은 어르신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