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 정상회담의 유력한 개최 도시로 거론되는 베트남 다낭에서 미국 정부가 현재까지 호텔 객실 수백개를 예약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후보 도시인 다낭에 지난 6일 낮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 관계자가 도착했다며 7일 이같이 보도했다.
FNN은 "현지 당국자에 대한 취재 결과 미국 정부가 현재까지 해변 인근 호텔을 수백실 규모로 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에서 행한 새해 국정연설에서 "2월 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김 위원장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열릴 도시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다낭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일고 있으며 하노이에서 개최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도 현지 외교가에서 나오고 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다낭은 베트남 제3의 도시로, 해안을 따라 고급 호텔이 모여 있다며 "요인이 회담하기에 좋은 장소"라는 베트남 공산당 소식통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