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국제구호물품 길목마저 차단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이끄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6일(현지시간) 콜롬비아와의 국경에 있는 도시 우레나 인근 티엔디타스 다리를 유조차와 화물 컨테이너로 틀어막았다. 콜롬비아를 통해 들어올 예정인 국제사회의 구호 물품을 받지 않기 위해서다.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며 마두로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베네수엘라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식품과 의약품 등을 국제사회에 요청했지만, 마두로 대통령은 원조를 받으면 내정간섭의 빌미가 돼 자신이 쫓겨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