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흑자전환…휴켐스 영업익 62% 감소

지난해 4분기 실적

웹젠 매출 늘고 영업이익 줄어
치과용 임플란트 대표주인 오스템임플란트가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1186억원으로 14.4%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66억원으로 전년보다 22.53% 증가했다. 작년 매출은 4538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로는 14.07%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은 21억원으로 63.23% 줄었다. 회사 측은 “매출과 영업이익은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단기매매증권 평가손실 등 금융 비용이 증가해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게임 ‘뮤’로 유명한 웹젠의 작년 4분기 매출은 5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17.2% 감소했다. 웹젠의 영업이익은 당초 국내 증권사들의 전망치 평균인 173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만 웹젠의 지난해 매출은 2188억원으로 전년 대비 31.6% 늘었고 영업이익은 688억원으로 56.4% 증가했다. 회사 측은 올 1분기 중 선보일 신작 ‘마스터 탱커’에 기대를 걸고 있다.

화학제품 생산 업체 휴켐스는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68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62.6% 감소했다. 화장품 업체 잇츠한불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6% 급감했다. 구조조정에 따른 점포 감소, 히트 제품 부재 등으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는 분석이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