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빅히트 대표, 美 빌보드 '뉴 파워 제너레이션' 선정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가 미국 빌보드로부터 세계 음악시장을 이끄는 차세대 주역을 뜻하는 ‘뉴 파워 제너레이션’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음악전문매체 빌보드는 7일(현지시간) ‘뉴 파워 제너레이션 25 톱 이노베이터(Meet Music’s New Power Generation: 25 Top Innovators)’를 발표하며 방 대표에 관한 기사를 게재했다. 빌보드는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방 대표가 결성한 방탄소년단이 2018년 서구 대중 음악계에서 급부상했다”며 “‘FAKE LOVE’로 첫 빌보드 ‘핫 100’ 10위에 올랐고 ‘소셜 50’에서 111번째 1위에 등극하며 타임 커버를 장식했다”고 설명했다. 빌보드는 또 방탄소년단에 대해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빌보드 200’에서 2개의 앨범이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에서 열린 첫 스타디움 쇼를 한 시간 만에 매진시켰다”고 전했다.방 대표는 빌보드를 통해 “세계적인 팝 그룹으로 만들기 위한 특별한 전략은 세우지 않았다”며 “방탄소년단과 의견을 나누며 수평적으로 작업한다. 멤버들에게 그들의 음악이 내면의 이야기에서 나와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방 대표는 지난해 5월에는 빌보드가 발표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International Power Players)’에 선정돼 세계 음악 시장을 움직이는 리더로 소개됐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