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일대 최고 34층 복합단지

6월 철거 시작…연내 착공
서울 광진구 구의역 일대에 최고 34층 규모의 첨단업무복합단지(조감도)가 들어선다. 오는 6월 철거를 시작하고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8일 광진구청에 따르면 첨단업무복합단지가 들어서는 부지는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일대 7만8147㎡ 규모다. 2006년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곳으로, 동부지방법원 및 지검 이전부지와 KT 강북지역본부 부지를 포함한다. 이곳에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31층 규모의 업무빌딩과 34층 규모의 호텔 및 오피스텔, 대규모 문화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상업지역 뒤편에는 1363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건설된다.구의역 일대 18층 규모의 광진구 통합청사를 포함해 행정·상업·업무·주거를 아우르는 복합타운 10개 동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 개발사업은 지난달 30일 서울시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통과했다.

광진구는 다음달까지 지하안전영향평가 등 영향평가 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사업시행인가를 낼 예정이다. 오는 6월부터 단계적으로 기존 건축물 철거에 들어간다. 이후 통신시설 이전과 시공자 선정을 조속히 완료해 하반기 첫 삽을 뜰 예정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이번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광진구 일대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착공 시기를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